여성에게만 나타나는 노화현상 중 하나인 폐경. 폐경이란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배란 및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더 이상 이뤄지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1년 이상 생리가 없다면 폐경이라고 진단하게 된다.
폐경 후 나타나는 여성의 신체변화는?
폐경이 오면 여성들은 약 4~7년 정도 많은 신체적 변화를 경험하게 되며, 이 기간을 폐경기라고 한다. 폐경기의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며,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도 다양하다.
여성호르몬이 결핍되면 많은 신체적 변화, 정신적 변화를 겪게 되는데, 신체적 변화에는 안면홍조, 발한, 근육통, 관절통, 골다공증, 질건조증 등이 있으며, 정신적 변화에는 피로감, 불안감, 우울, 짜증 등이 있다.
여성호르몬은 여성생식기 외에도 피부, 근육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폐경이 오면 근육, 관절도 약해지게 된다. 그리고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살이 쉽게 찌는 체질로 변하게 된다.
폐경 후 여성들이 크게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성생활의 위축이다. 임신이 어려워지면서 여성으로서의 상실감에 질위축, 질건조증이 더해지면 성생활에 있어 자신감을 잃기도 한다.
건강하게 폐경기를 보내는 방법은?
폐경이 오면 갱년기 증후군을 개선하기 위해, 난소가 생성하지 않는 여성호르몬을 외부로부터 보충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 치료는 폐경이 임박했을 때 혹은 생리가 끊긴 후 바로 시작하면 효과가 높으며 여성의원, 산부인과에서 혈액검사 후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진행되어야 한다.
또한 몸매가 아닌 근육, 관절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만약 체중관리를 하지 못할 경우 몸의 무게가 무릎, 허리에 쏠리면서 약해진 관절을 더 나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단순히 식사를 거르는 것보다는 단백질, 야채, 과일 위주의 식단으로 좋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운동도 뛰는 것보다 걷는 게 좋고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수영도 도움이 된다.
여성의 고민 중 하나인 성생활 위축도 관리를 통해서 개선될 수 있다. 질이 건조해지면서 성교통, 질염이 생겨 섹스리스를 겪는 중년여성들이 많은데, 레이저시술, 질정 등을 통해 질벽을 관리해주면 폐경 후에도 건강하게 성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폐경이 오면 여성신체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지만, 건강관리를 제대로 해주면 노년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다. 폐경은 질병이 아닌 자연현상이기 때문에 담담하게 받아들이면서 건강관리를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