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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피임약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함유된 알약으로 매일 한 알씩 복용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처방전 없이 구입하기 쉬워 피임방법으로 많은 여성분들이 이용하고 계시는데요. 피임 뿐만 아니라 여행일, 시험날에 생리를 피하고자 드시는 분들도 많죠.
하지만 많은 분들이 경구피임약의 편리함만 아실 뿐, 복용의 주의사항에 대해선 잘 모르고 계시는데요.
경구피임약의 위험한 부작용 중 하나가 ‘혈전증’ 입니다.
발병률이 높진 않다지만 흡연자는 반드시 주의해야 하는데요. 흡연 자체가 혈액순환에 방해가 될 뿐더러, 약에 있는 혈전 유발 성분이 자극되어 혈전을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에스트로겐 함량이 높은 피임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했을 경우에는 유방암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만약 유방암 가족력이 있다면 복용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피임약 종류를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생리통 치료를 위해 경구피임약을 드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피임약 성분이 자궁내막 발육을 억제해 생리 양을 줄여주고 더불어 생리통도 낮춰줍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뿐,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는 못하죠.
생리통 완화를 위해 반복적으로 피임약을 복용하게 될 경우, 오히려 자궁 및 난소의 기능을 약하게 만들어 기타 질환을 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쉽게 구할 수 있어도 분명 ‘약’이니, 건강상태에 따라 복용이 달라져야 합니다.
기질적 이상이 없는지, 유전적 위험 소견이 없는 지 등에 대해 전문의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고 처방을 받는 게 좋습니다.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춰 농도조절해야 부작용 없이 건강하게 생리주기를 조절하거나 피임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임신계획이 생겼다면, 경구피임약 복용을 줄여야 합니다.
우리가 깁스를 하고 풀었을 때 몸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지는 것처럼, 난소 운동도 이와 유사합니다. 그러니 피임약 복용을 장기간 이어가지 마시고, 임신을 원한다면 6개월 정도는 휴약기를 가져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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