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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컨디션이 나쁘고 적은 자극에도 얼굴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는 것처럼, 외음부 역시 피부이기 때문에 뾰루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외음부는 속옷, 위생 패드 등과도 잦은 마찰이 생기고 생리혈, 냉으로 인해 습하기 때문에 피부질환이 종종 생길 수 있죠.
만약 외음부 뾰루지가 생겼다면,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통풍이 잘되고 자극을 줄이기 위해 타이트한 옷은 피하는 게 좋죠.
더불어 잦은 뾰루지 발생을 예방하고 싶다면 외음부를 씻은 후 충분히 물기를 제거한 후 속옷을 입어주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생리대와 팬티라이너는 자주자주 갈아주는 게 좋죠.
뾰루지는 대음순이나 음모 주변에 많이 생기는데요.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도 호전되지 않는다면 산부인과 전문의를 만나 뾰루지가 생긴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한 상담을 나누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인 피부질환이라면 연고를 발라 치료할 수 있지만, 종기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크기가 점점 커진다면 그때는 ‘성기 사마귀’를 의심해보는 게 좋습니다.
곤지름 또는 콘딜로마라 명칭하는 성기 사마귀는 성매개성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HPV(human papilloma virus)가 원인이 되어 생기는데요. 크기가 커질수록 외음부와 질 건강을 해칠뿐만 아니라 성생활 파트너에게까지 전염 시킬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뾰루지 형태를 띠다 점점 꽃양배추 또는 브로콜리 모양으로 퍼지게 되죠.
뾰루지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혹시 모를 외음부 건강을 위해서는 뾰루지가 생겼을 때 오랜 시간 놔두기보다는 산부인과 전문의를 만나 피부질환인지 성병인지 진단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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