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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새로운 인생의 출발을 앞둔 신혼부부들이 늘어나는데요. 혹시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웨딩검진에 대한 계획도 세우셨나요? 그동안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받은 분일지라도 웨딩검진은 따로 받으시는 게 좋은데요. 그 이유는 일반검진에서 확인하지 못한 부분들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되기 때문이죠. 웨딩검진의 경우 기존에 받아왔던 항목들과는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봄에 결혼하더라도 웨딩검진은 지금부터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만약 질염이나 기타질환이 있을 경우 치료 후 임신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결혼 3~6개월 전에 받는 게 좋습니다.
특히 웨딩검진은 '임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데요. 여성의 몸이 건강해야 성생활에서도 임신에서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웨딩검진은 원만한 성생활과 건강한 임신 & 출산을 위한 필수코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양한 웨딩검진항목들이 있겠지만 그 중 임신의 소중함과 연결 지어 어떤 검사들이 진행되는 지를 설명 드리겠습니다.
웨딩검진을 위해 내원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혈액검사와 초음파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혈액검사는 감염질환의 유무 및 부족한 항체를 찾게 되죠. 그리고 초음파검사를 통해 자궁, 난소 형태에 이상이 없는지 그리고 기능적 문제가 없는지 진단하게 됩니다.
웨딩검진할 때 질염검사도 같이 진행하게 되는데요. 아직도 질염이 성병이라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질염은 성관계로만 전염되지 않습니다. 대중목욕탕, 공중화장실에서도 감염될 수 있죠. 그러다보니 질염검사가 필요한 이유는 자신도 모르게 잠복하고 있을 균과 바이러스를 미리 찾고 치료받기 위함입니다. 만약 잠복기 상태에서 임신하게 될 경우 태아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죠.
웨딩검진 시 자궁의 형태도 살펴야 하는데요. 자궁은 아기가 10달 동안 머무는 곳으로,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난소낭종이 있을 경우 임신이 어려워지거나 조기출산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웨딩검진 할 때 생식기의 형태 및 기능을 살피는 것 외에도 예방접종도 챙겨야 합니다. 아기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풍진항체검사와 간염검사한 후 부족한 항체는 미리 채워주는 게 좋습니다.
이처럼 웨딩검진은 본인만을 위한게 아닌데요. 건강한 성생활, 화목한 부부사이 나아가 소중한 2세를 위한 검진입니다. 그러니 웨딩준비로 바쁘더라도 잠시 짬을 내어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웨딩검진은 여성혼자만 받아선 안되는데요. 부부모두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남성도 비뇨기계과에서 웨딩검진을 반드시 받으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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