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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많은 분들이 질염을 부적절한 성관계로 생긴 성병으로 알고 계시는데요. 질염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감기 같은 질환입니다. 질염이 성관계로만 전염되지 않는데요. 공중화장실, 대중목욕탕, 수영장 등에서 본인도 모르게 감염 될 수 있죠. 문제는 여성본인도 질염에 걸린 걸 모를 수 있다는 건데요. 질염 중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잠복만 하는 종류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의도치 않게 남편에게 감염시키는 분들이 계시죠.
남성이라고 해서 다르지 않습니다. 남자들도 본인도 모르게 대중목욕탕, 화장실 등에서 감염될 수 있죠. 이처럼 남녀모두 성관계로만 생식기 감염증이 생기지 않습니다.
부부는 성생활 뿐만 아니라 목욕탕, 변기, 수건 등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서로에게 병을 전이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성생활을 위해서는 '성병'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서 벗어나 정기적인 검진과 적극적인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성병의 종류에는 임질, 요도염, 콘딜로마, 매독, 헤르페스, 사면발이, 에이즈 등이 있습니다. 매우다양하죠. 종류 중엔 클라미디아처럼 남성에겐 증상이 있으나 여성에겐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여성에겐 증상이 있지만 남성에게 잠복기가 있는 성병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감염이 의심된다면 상대방도 함께 검진하고 치료받아야 완치 될 수 있습니다.
남성에게도 성병은 해롭지만 여성에겐 더 위험한데요. 그 이유는 여성의 임신 때문입니다. 생식기가 긴밀한 신체구조상 만약 여성이 제때 치료 받지 않으면 골반염, 조산, 유산, 불임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임신계획이 있는 부부라면 임신 전 반드시 성병검진이 필요합니다.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생식기에 균 및 바이러스가 있는지 없는지 철저하게 검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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